Skip to content

Version: v1.0.0 · Date: 2025-08-18

7장. 인생공식 (선택 × 실행 = 결과)

인생에도 공식이 있다

살다 보면 인생은 너무 복잡하고, 공식 같은 건 존재하지 않는다고 느끼지.
사람마다 처한 상황이 다르고, 주어진 조건도 제각각이니까.
하지만 나는 오래 생각한 끝에 아주 단순한 하나의 공식을 발견했어.

선택 × 실행 = 결과

그리고 그 곱셈의 결과가 바로 우리가 살아내는 삶이야.
선택이 아무리 훌륭해도 실행이 없으면 결과는 0이 되고,
실행이 아무리 열정적이어도 방향 없는 선택이라면 결과는 흩어져 버려.
삶은 이 단순한 법칙 안에서 끊임없이 드러난다.


우주의 공식: + - 0

인생에는 선택과 실행이라는 공식이 있다면,
우주에는 더 근원적인 공식이 있어.
그건 아주 단순한 세 가지 기호로 표현돼.
+ - 0

우리가 사는 세계는 늘 이 셋 사이에서 움직인다.


+ (더함의 원리)

우주는 끊임없이 더하려는 힘을 가지고 있어.
생명은 자라려고 하고, 별은 빛을 내려고 하고,
사랑은 서로를 끌어안으려 하지.
이 힘은 창조와 확장의 원리야.

우리 삶 속에서도 +의 힘은 드러난다.
경험을 더하고, 배움을 더하고, 관계를 더한다.
내가 내 마음을 열 때, 세상은 더 풍성해지고 확장돼.


- (덜어냄의 원리)

하지만 우주는 늘 더하기만 하진 않아.
덜어내고, 사라지고, 줄어드는 힘도 동시에 작동하지.
나무는 잎을 떨어뜨려야 새순을 틔우고,
밤이 있어야 낮이 드러나.
죽음이 있어야 삶이 깊어진다.

삶에서도 마찬가지야.
내가 불필요한 욕망을 덜어낼 때,
비워낼 때, 내려놓을 때
비로소 진짜 소중한 게 드러나.

-의 힘은 파괴가 아니라 정화야.
없어지는 게 아니라, 본질만 남게 하는 과정이지.


0 (균형과 귀환)

그리고 모든 +와 -는 결국 0을 향해 간다.
0은 텅 빈 무(無)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모든 가능성이 잠재된 자리야.
0은 시작이자 끝이고,
분리 이전의 근원적 하나다.

삶에서 0을 체험하는 순간은 많아.
깊이 호흡하다가 문득 모든 생각이 사라지고 고요만 남는 순간.
사랑하는 이를 바라보며 나와 너의 경계가 흐려지는 순간.
죽음을 직면하면서 동시에 삶 전체가 한순간에 다가오는 순간.

그건 비어 있지만 가득하고,
없어 보이지만 모든 게 있는 자리.
우주적 균형의 점, 0.

우주는 아주 단순한 방식으로 돌아가고 있어.

"나에게서 나간 것은 그대로 나에게로 되돌아온다."


방향 없는 실행은 무의미하다

우리는 종종 바쁘게 움직이는 걸 성실함이나 책임감으로 착각해.
아침부터 밤까지 쉼 없이 달리지만, 정작 어디로 가는지는 모르고 있어.
그건 마치 목적지도 없이 달리는 기차 같아.
엄청난 속도로 움직이지만, 결국 어디에도 도착하지 못하지.

나도 그런 시기를 보낸 적이 있어.
남들이 하니까, 사회가 원하니까,
무작정 달리며 일하고 성취하려고 했던 시절.
그땐 뭔가 하고 있다는 안도감은 있었지만,
돌아보면 허무함만 남았어.

실행은 중요하지만, 방향 없는 실행은 무의미하다.
내가 진짜 원하는 삶이 무엇인지,
내가 걸어가려는 길이 어디인지,
그 선택이 분명하지 않으면 실행은 그저 소음을 만들 뿐이야.


실행 없는 선택은 공허하다

반대로 선택만 하고 실행하지 않는 사람도 많아.
“나는 이런 삶을 살고 싶어.”
“언젠가 나는 여행을 떠날 거야.”
“내가 하고 싶은 일은 따로 있어.”

말은 그럴듯하지만, 선택이 실행으로 이어지지 않는다면
그건 머릿속에만 존재하는 공허한 그림일 뿐이야.
실행 없는 선택은 마치 땅에 뿌려지지 않은 씨앗과 같아.
아무리 좋은 씨앗이라도 흙과 만나지 않으면 싹은 트지 않아.

나는 여러 번 이런 경험을 했어.
생각은 가득했지만 움직이지 않아서 아무것도 남지 않은 순간들.
돌아보면 가장 아쉬운 건 ‘잘못된 실행’이 아니라,
‘아무 실행도 하지 않은 시간’이더라.

그래서 나는 스스로에게 자주 묻는다.
“지금 나는 선택만 하고 멈춰 있지 않은가?”


곱셈의 법칙: 하나라도 0이면 0

선택과 실행의 관계는 덧셈이 아니라 곱셈이야.
이게 핵심이야.

만약 덧셈이라면,
선택이 10이고 실행이 0이라도 결과는 10이겠지.
하지만 곱셈에서는 결과가 0이 돼.
실행이 10이고 선택이 0이어도 역시 결과는 0이야.

곱셈의 법칙은 냉정하지만, 동시에 희망적이야.
왜냐면 아주 작은 선택이라도 실행으로 이어지면,
그 작은 수가 결과를 만들어내기 때문이지.
선택이 1이고 실행이 1이라면, 결과는 1이야.
작지만 분명히 존재하는 성과.
그리고 그 1이 쌓이면, 인생은 완전히 달라진다.

곱셈은 우리에게 이렇게 말한다.
“하나라도 0이면 아무것도 남지 않는다.
그러니 선택과 실행을 함께 하라.”


선택의 힘

그렇다면 선택은 어떻게 해야 할까?
선택이란 건 단순히 메뉴 고르듯이 하는 게 아니야.
그건 나의 가치와 방향을 정하는 행위야.
내가 진짜 원하는 게 무엇인지,
무엇을 위해 살아가고 싶은지를 스스로에게 묻는 과정이지.

선택에는 용기가 필요해.
남들이 다 가는 길이 아니라 내 길을 고르는 용기.
안전한 길이 아니라 불확실하지만 진짜 원하는 길을 고르는 용기.
선택은 그 순간 이미 삶의 방향을 정한다.

선택은 곧 책임이기도 해.
누구를 탓할 수 없고, 결과를 온전히 감당해야 하니까.
그래서 선택은 무겁지만, 동시에 우리를 자유롭게 만들어.
내가 고른 길이기에, 나는 그 길에서 주인으로 설 수 있거든.


실행의 힘

실행은 선택의 뿌리를 땅에 내리는 행위야.
선택이 아무리 좋아도,
실행이 없다면 그건 공중에 떠 있는 이상일 뿐이지.

실행의 힘은 반복에서 나온다.
작은 행동을 꾸준히 쌓아갈 때,
그건 언젠가 거대한 힘이 된다.
돌 하나하나를 쌓아 올려야 탑이 세워지듯,
실행은 우리의 선택을 현실로 바꾸는 벽돌이야.

실행은 두려움을 넘어서는 일이기도 해.
머릿속에서는 수십 번 망설이고 계산하지만,
실행에 들어가면 모든 게 달라져.
행동하는 순간, 길은 저절로 열리기 시작한다.


인생공식을 살아내기

선택과 실행이 만나야 결과가 나온다.
이건 단순한 공식을 넘어,
삶의 태도를 규정하는 원리야.

나는 종종 내 인생을 뒤돌아보며 이 공식을 확인하곤 해.
선택만 했던 시절은 공허했고,
실행만 했던 시절은 지쳐 있었어.
하지만 선택과 실행이 맞아떨어졌던 순간들,
그때는 놀라울 만큼 선명한 결과가 만들어졌다.

우리가 원하는 건 거창한 성공이 아닐 수도 있어.
그저 내가 고른 삶을 내가 직접 살아내는 것.
그 자체가 이미 결과야.


맺으며

삶은 복잡해 보이지만, 본질은 단순해.
선택과 실행.
둘이 만나야만 결과가 생겨.

방향 없는 실행은 무의미하고,
실행 없는 선택은 공허하다.
그리고 곱셈의 법칙은 냉정하게 말하지.
“하나라도 0이면 0이다.”

그러니 우리는 끊임없이 스스로에게 물어야 해.
“나는 지금 무엇을 선택하고 있는가?”
“그리고 그것을 어떻게 실행하고 있는가?”

그 대답 속에 우리의 삶이,
그리고 우리가 만들어갈 결과가 있다.